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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해법' 이견...내년 지방선거 핵심 이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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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기자 (bywoo31@tbc.co.kr)
2025년 10월 09일 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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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TK 신공항 건설이 재원 조달 문제로 답보 상태에 빠진 가운데 사업 방식을 놓고서도 시.도간에 이견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핵심 쟁점으로 등장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10조 원이 넘는 막대한 재원 확보 문제에 발목 잡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TK 신공항 건설 사업,

시도 상생 협력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제시됐지만, 경상북도가 공공자금으로 사업비를 충당하려는 대구시의 움직임에 이견을 보였습니다.

[CG]]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공항 건설 비용을 놓고 국가 재정 지원을 기대하면 국방부가 사업권을 쥐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결국 공항 이전 사업은 더디고 어려워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구와 경북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재원을 조달해서 사업을 시작하고, 금융 비용을 정부로부터 지원 받아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 없이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입니다.

기부대양여 방식 대신 국방부가 국가 재정으로 군공항을 옮겨야 한다는 일부 정치권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반응이 미지근합니다.

국가 재정 사업으로 전환하려면 현행 기부대양여 방식의 근거를 대신할 관련 법 개정이나 제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기부대양여 가치 산정을 통한 사업계획과 사업비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하고, 국가적으로 결정해야 할 사안에 해당한다는 겁니다.

따라서 대구시는 현행 기부대양여 방식에 대한 제도 개선과 함께 공공자금 조달에 따른 금융 비용을 국가 재정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공항 건설 사업 방식 변경은 차기 시장의 몫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대표적인 지역 현안인 TK 신공항 건설은 민선 8기에 이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핵심 이슈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강중구 CG 김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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