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용 폐비닐이 고압 전선에 감겨 불이 나면서 인근 마을에 정전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27일) 오후 8시 37분쯤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 인근 고압 전선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어제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5백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다가 1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과수원 농사용 반사 비닐이 바람에 날아가 고압 전선에 감기면서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