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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창페스티벌 열자” 동성로 활성화 제안
손선우 기자
2025년 11월 28일 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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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대표 먹거리 ‘막창’을 도시형 축제 콘텐츠를 발전시키자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구 중구의회 김효린 의원은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침체된 동성로 야간경제를 회복하고 관광특구의 실질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사업으로 ‘2026 대구막창 프로젝트’와 ‘대구막창페스티벌’ 개최를 공식 제안했습니다.

동성로가 관광특구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외지 관광객을 끌어들일 대표 축제가 단 한 개도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이 제안의 배경입니다.

김 의원은 국가통계 자료를 인용해 “대구 여행 추천 음식 1위가 막창이며, 도시 이미지 조사에서도 막창이 유일하게 순위권에 오른 지역 음식”이라며 막창이 이미 대구의 상징이자 세계적 K-푸드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안의 주요 내용은 동성로 일대 ‘야간포차 거리’ 조성과 대구 막창 브랜드 참여형 주말 야시장 운영, 브랜드별 시식·체험부스, 요리 시연, 막창 경연대회 개최, ‘골드 막창’ 트로피 및 상금 수여 등입니다.

대구 막창은 1970년대 시립도축장 주변에서 시민들이 즐겨 먹던 돼지 부산물 음식으로, 저렴한 가격과 지역 식당들의 소스·굽기 경쟁이 이어지며 전국적 명성을 얻었습니다.

2006년 대구 10미(味)로 선정된 이후 “대구에서 먹는 막창이 진짜 오리지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박을 친 대구치맥축제와 김천 김밥축제, 대구 떡볶이축제, 구미 라면축제에 이어 대구막창페스티벌도 ‘핫플’ 반열에 등극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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