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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리포트] 무릎 관절염 정형외과 최원기
앵커1 기자
2025년 11월 29일 21: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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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온이 떨어지면서 무릎 통증, 즉 무릎 관절염이 심해지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추위에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근육과 인대가 굳어 탄력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정형외과 최원기 교수가 무릎 관절염의 원인과 예방에 대해 설명 드립니다.

[의사]
무릎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닳고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과 붓기, 움직임 제한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겨울철이 되면 평소보다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크게 늘어나는데요. 혈관이 수축해 무릎 주변 혈액 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입니다.

관절로 전달되는 영양과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더 예민해지고, 쑤시고 욱신거리는 통증이 쉽게 나타납니다.

추위 속에서 근육과 인대가 굳어 탄력이 떨어지는 것도 원인입니다.
무릎 움직임이 부드럽지 못해 관절에 부담이 커지고, 작은 움직임에도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 겨울철 활동량이 줄면서 허벅지 근력이 약해지면 무릎 관절이 직접 충격을 받게 되며 통증이 악화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무엇보다 보온이 중요합니다.
보온밴드나 내복으로 무릎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아침에는 3~5분 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굳은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평지 걷기, 실내 자전거, 수영처럼 무릎에 부담이 적은 방식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허벅지 근력 유지가 통증 완화에 매우 중요합니다.

겨울철 체중 증가도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식습관 조절도 필요합니다.

반대로, 쪼그려 앉기나 장시간 바닥생활, 갑작스러운 등산과 달리기처럼 무릎에 무리를 주는 활동은 피해야 합니다.

온찜질이나 물리치료로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며, 이러한 관리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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