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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폭발물 설치했다...한달 만에 같은 학교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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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범 기자 (run2u@tbc.co.kr)
2025년 12월 10일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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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한 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이 또 수신돼 경찰이 밤새 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9시 47분쯤 대구 남구 한 고등학교 교사로부터 '교내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교사는 학교 대표 메일 계정에서 협박 메일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 인원을 투입해 4시간여 동안 교내를 수색했지만,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아 오늘 아침 학생들은 정상 등교한 상태입니다.

이 학교에는 한달 전에도 같은 내용의 폭발물 신고가 접수 돼 수능을 앞두고 학생들이 귀가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협박 메일 두 건 모두 이 학교 자퇴생 명의로 보내졌는데, 당사자는 계정을 해킹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별다른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학교를 상대로 한 허위 폭발물 협박 사건이 모두 우회IP를 이용해 보내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발송자가 동일인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천 등지에서 발생한 유사 사례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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