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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했지만 분노는 커졌다…쿠팡 보상안에 쏟아진 비판
손선우 기자
2025년 12월 29일 16: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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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한 달 넘게 침묵하던 쿠팡 창업자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지난 28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29일에는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보상안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분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더 커지는 양상입니다.

보상 방식이 현금이 아닌 이용권인데다, 특정 서비스 이용을 전제로 하고 있어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문제는 보상 방식입니다. 쿠팡이 제시한 보상 이용권은 모두 네 가지입니다.

로켓배송·직구·마켓플레이스 등 일반 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5천원권과 쿠팡이츠 5천원권, 쿠팡트래블 2만원권, 알럭스 2만원권입니다.

탈퇴한 회원은 다시 쿠팡에 가입해야 하고, 쿠팡이츠나 쿠팡트래블, 알럭스를 이용하지 않던 고객은 보상을 받기 위해 특정 서비스를 새로 이용해야 합니다.

보상안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게 보상이냐, 장사질을 더 하는 것 같다”, “쿠팡 홍보 기회 아니냐”, “결국 계속 쿠팡을 쓰라는 이야기”라며 수위 높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뒤늦게 나온 김범석 의장의 사과 역시 파상 공세를 피하기 위한 임시방편 아니냐는 의구심을 사고 있습니다.

김 의장은 사태 수습을 최우선 과제로 삼다 보니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했다고 해명했지만, 한 달 전부터 대국민 사과 요구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사고를 언제 인지했는지, 왜 공지가 늦어졌는지, 실제 피해 범위와 재발 방지 대책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이 불신을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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