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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리포트) 소아 틱장애 대구한의대병원 이지홍
앵커1 기자
2026년 01월 06일 08: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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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임이나 소리를 반복하는 틱 장애로 병원을 찾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단순한 버릇으로 넘기거나 그만하라고 다그치기보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데요.

이지홍 대구한의대한방병원 교수가 소아 틱장애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기자]
틱 장애는 아이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고 반복적으로 근육이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질환입니다. 눈을 자주 깜박이거나, 어깨를 들썩이고, 흠흠 헛기침 소리를 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이 스스로 멈추고 싶어도 잘 조절되지 않고, 긴장하거나 피곤할 때, 감기에 걸렸을 때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4~6세 무렵 처음 나타나며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합니다.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보면, 틱 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2020년 약 8만 4천 명에서 2024년 약 9만 9천 명으로, 5년 사이 약 17% 증가했습니다.

의료비 부담도 5년 새 약 40% 늘었습니다.
특히 소아청소년 환자가 전체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 10대 연령에서 가장 많습니다.

틱 장애 아이들 중 상당수가 ADHD, 불안, 우울, 학습장애, 강박장애 등을 함께 겪기도 합니다.
그래서 단순한 버릇으로 넘기기보다는 조기에 정확한 평가와 치료가 중요합니다.

한의 치료는 틱 증상뿐 아니라 아이의 수면, 소화, 체력, 불안과 긴장 상태를 함께 살펴봅니다.
억간산과 같은 한약은 신경 흥분을 완화하는 작용이 보고되어 있고, 근육 긴장이 뚜렷한 경우에는 침 치료로 긴장을 풀어주기도 합니다.

한약과 침 치료를 병행했을 때 틱의 빈도와 강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꾸준히 발표되고 있습니다.

눈 깜빡임이나 킁킁거림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그만하라고 다그치기보다는, 아이의 스트레스 환경을 살피고 전문 의료진과 상담해 아이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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