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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받는 천혜의 울릉도...하늘길로 전기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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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범 기자 (run2u@tbc.co.kr)
2026년 01월 07일 17: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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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릉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수는 34만 7,086명으로 전년보다 3만7,513명 감소했습니다.

울릉도 관광객 감소는 독도 관광객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독도 관광객은 2022년 28만312명으로 역대 최고를 찍은 후 2024년 22만1,273명, 지난해 19만2,12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독도와 울릉도에 관광객 발길이 끊긴 건 비싼 물가와 접근성 악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울릉 지역은 육지에 비해 기름값이 리터당 300원 이상 비싸고, 렌터카 사용료 역시 두 배 이상 비싸 관광객들 사이에서 볼멘 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는데요.

여기에 지난해 터진 이른바 '비계 삼겹살' 논란이 기름을 부은 격이 됐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울릉과 포항을 연결하는 쾌속 여객선이 고장으로 인해 장기간 운항을 중단하면서 방문객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울릉군의 설명입니다.

여러 악재 속에 오는 2028년 완공될 예정인 울릉공항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지역항공 모빌리티 섬에어가 최근 1호기를 인수받고,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내륙과 항공 연결망 구축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섬에어의 1호기는 단거리 운항에 특화된 ATR 72-600 기종으로 다음달쯤 울릉도 활주로와 동일한 길이의 전남 고흥비행장에서 시범 이착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최용덕 섬에어 대표는 "소형 공항 중심의 노선 전략으로 기존 대형 항공사와 저비용 항공사를 보완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전국 도서 지역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마을 버스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년 뒤 동해 끝으로 향하는 하늘길이 열리면 관광객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독도와 울릉도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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