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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아카데미 폐점...그때를 기억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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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범 기자 (run2u@tbc.co.kr)
2026년 01월 09일 17: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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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극장이 대구시민들의 추억을 뒤로 하고 문을 닫습니다.

CGV대구아카데미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3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한다"며 "그동안 이용해주신 고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공지했습니다.

독립.예술영화를 상영해온 아트하우스와 관련해서는 "재오픈 일정을 추후 안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CGV대구아카데미는 1961년 2월 중구 남일동에 문을 연 아카데미 극장이 모태가 됐습니다.

한일극장과 제일극장과 함께 3대 영화관으로 불리며 지역 영화산업을 이끌어왔습니다.

하지만, 멀티플렉스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2009년 12월 문을 닫은 뒤 CGV가 2014년 극장을 인수해 운영해 왔지만, 각종 OTT에 밀려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세계적 거장이 된 봉준호 감독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어릴 적 대구아카데미극장에서 '로봇 태권브이'를 봤던 기억이 난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영화관 폐관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어릴 때 처음으로 영화를 본 곳이다", "엄마와 줄 서서 표를 사며 설렜던 기억이 있다" 등 개인적인 추억을 떠올리는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송죽과 자유, 아세아 극장까지. 1970년과 1980년대 동성로에 밀집해 있던 극장은 현재 모두 사라졌습니다.

토종 영화관에서 멀티플렉스로 변신을 시도한 상영관들도 이제 CGV한일과 메가박스 프리미엄 만경관, 단 두곳만 남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조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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