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천년의 울림' 이상무...성덕대왕신종 상태 안정적
권준범 기자 사진
권준범 기자 (run2u@tbc.co.kr)
2026년 01월 12일 16:54:31
공유하기
[앵커]
국보 성덕대왕신종의 울림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9월, 22년 만에 가진 타음 조사 결과
고유 주파수와 특유의 맥놀이도 과거와 거의 동일한 패턴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기자]

주변 100리까지 펴졌다고 기록된 성덕대왕신종이 장엄한 울림을 토해냅니다.

[성덕대왕신종 타종 장면/국립경주박물관(지난해 9월)]

국립경주박물관이 우려와 달리 성덕대왕신종의 울림이 여전히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타음 조사를 겸한 공개 타종 행사 이후 108일 만에 나온 결과입니다.

먼저 고유 주파수는 최근 30년 동안 3차례 진행한 조사와 비교했을 때 0.1% 이내의 미세한 차이를 보였는데, 박물관측은 기온과 환경 변화에 따라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동수가 다른 두 개의 소리가 만나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맥놀이 역시 과거와 동일한 패턴 및 주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외부 오염이나 표면 부식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정밀 검사에서도 눈에 뛸 정도의 손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기후에 직접 노출되는 야외 전시 환경에 놓여 있는 만큼 장기적인 보존을 위해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야외 종각에서 전시하던 종을 건물 안으로 옮기고, 평소에는 신종을 바닥으로 내려 무게를 분산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에밀레종'으로 잘 알려진 성덕대왕신종은 통일신라 혜공왕이 집권하던 771년에 완성됐으며, 화려한 문양과 조각, 신비로운 소리가 어우러진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천년의 울림을 다시 한번 들어보시죠. (영상편집 김효진)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