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선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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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1년 11월 18일

[앵커]
대구의 근대 미술, 아니,
한국 미술사를 이끌어온
5명의 선구자들이 있습니다.

하나같이 지역을 기반으로
노년까지 예술혼을 불태웠던 거장들입니다.

권준범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일점일획에 심혼이
고이 깃들기를 빌면서
쓰고, 또, 그릴 것이다"

죽농 서동균은 죽을 때까지
붓을 놓지 않았습니다.

만년의 작품들에서 굵은 줄기의
입체감을 두드러지게 표현하는
독자적인 경지를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극재 정점식 역시 노년에 절정기를 보냈습니다.

서양 미술사 논리에서 탈피해
한국적인 정감성이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기
시작한 것도 대학을 정년 퇴임한 후였습니다.

[고 정점식/화가]
"선생님 작품이 수묵화같은 느낌을 받아요."
"그렇지, 먹이라든지, 내 그림을 보면 흰 것하고,검은 것 두 가지를 주조로 한 그림이지.."

대구 문화 예술회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마련한
'시대의 선구자'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선구자들은 서동균과 정점식을 포함해
태소 주경, 목랑 최근배,
이산 홍성문까지 5명입니다.

모두 지역을 기반으로 예술 활동을 이어간 거장들로 서화와 서양화, 한국화, 조각 등
분야별 작품 150여점이 관객들과 만납니다.

[안혜정/대구문화예술회관 학예연구사]
"후학을 양성한 동시에 돌아가실 때까지 작품활동에 매진하셨던 분들입니다. 그런 점에서 작품에 녹아있는 열정을 관람객들께서 느끼고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예술혼을 붙태웠던
다섯 거장들의 작품들은 다음달 18일까지
대구문화예술 회관에서 전시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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