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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기름 끓인 주유소 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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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15년 03월 06일

주유소업자들이
기름 양을 부풀리기 위해
기름을 끓여 판다는 보도
지난해 tbc가
집중 보도했는데요.

아직도 기름을 끓여파는
주유소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위험천만한 끓인 기름
판매실태를 서은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경유를 저장한
지하탱크 두껑을 열어보니
하얀 유증기가 쉴 새 없이
피어오릅니다.

영상 5도의 초봄 날씨에
기름 온도가 50도를 넘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석유관리원 단속반이
주유소를 뒤져 기름을 끓이는
보일러를 찾아냅니다.

저장 탱크에 든 기름을
펌프로 끌어올려 가열하는데
최대 80도까지 기름을
끓일 수 있습니다.

[브릿지]
"적발된 주유소는
주유소 뒤편 창고에 이렇게
비밀 공간을 만들어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CG-IN] 실제로 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경유 온도는 35도로
20L를 떠 실온에 1시간 가량
두니 온도가 떨어지면서
250ml가 줄었습니다.

기름 온도를 높여 일시적으로
늘어난 부피 만큼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겁니다.

[장은석/한국석유관리원
대구경북본부]
"석유 제품을 인위적으로
가열하면 부피가 팽창합니다
그 뻥튀기된 기름을 일반
소비자들이 받게 되고요".

경유의 경우 끓는점이
40도에 불과해 끓인 기름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 폭탄이나 마찬가집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첫 적발 사례가 나온 이후로도
기름을 끓여 파는 주유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얄팍한 상혼이
소비자들의 재산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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