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 접종 시작...백신 이상반응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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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박정
jp@tbc.co.kr
2021년 11월 17일

[앵커]
지역에서도 50대 연령층과 기저질환자, 우선 접종 직업군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백신 추가 접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접종 이후 중증 이상 반응 의심 신고도 잇따라 접종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정 기잡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일정에 따라 지역 위탁 의료기관에서도 1,2차 접종을 마친 50대 연령층의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위드코로나 이후 백신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위탁 의료기관마다 추가 접종 예약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 이후 돌연 사망하거나 중증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추가 접종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보건소 접종 예약 담당자>
"추가 접종 예약하는 전화가 대부분이고... 나이가 있으실수록, 그리고 기저질환이 있으실수록 불안해 하시니까, 오늘도 그런 전화가 좀 많이 왔어요."

실제로 지난달 모더나 2차 접종을 받은 30살 남성이 사흘만에 뇌출혈로 쓰러지고 대구 수성구 50대 남성도 화이자 2차 접종을 하고 나흘 만에 숨졌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백신 접종 이후 가족이 사망하거나 원인 불명의 심각한 건강 악화 증세를 겪고 있다는 호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중증 이상 반응 신고 가족>
"젊은 애한테 그런 일이 오니까... 답답하죠. 심장병 뭐 그런 쪽으로 가족력이 아무 것도 없어요. 혈압이고 뭐고 다 정상이었어요. 그러니 저희로서는 백신을 안 맞았으면 이런 일도 없을 거고...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국내에서 접수된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37만여 건, 대구에서는 만 7천6백여 건의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가운데 대구 사망 건수는 38건, 중환자실 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 이상 반응 신고는 36건으로 백신 접종과 인과성을 인정 받은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정부는 지난 12일 질병관리청 산하 기관이 아닌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상 반응 의심 신고 사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과성 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중정/대구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 전문가위원장>
"워낙 (인과성) 인정을 많이 못 받고 있으니까... 뇌졸중, 심근경색증, 폐렴에 대해서 인과성을 면밀하게 다시 검토하겠다... 그래서 인과성이 나오면 소급해서 적용하겠다는 거거든요."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지만 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부스터샷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부작용에 대한 우려보다
더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TBC 박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