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인 - 조각 예술의 세계로..'깎.자.다.매'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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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1년 12월 09일

[앵커]
조각 미술이란게 힘든 노동에 가깝다 보니,
갈수록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20대부터 80대까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11명의 조각가들이 한데 뭉쳐
입체 미술만을 다룬 전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문화문화인, 권준범 기잡니다.


[기자]
벽면에 걸린 양철 냄비들,

사람 발자국 소리를 듣더니,
하나,둘 요란한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하나가 떠들면 모두가 떠들게 되는,
군중심리가 그래서 무서운 겁니다.

코로나 시대, 사람들이 한데 모여 있습니다.

오다가다 만난 이들의 얼굴을 되새겨
하나씩 나무를 깎아내기 시작한게
벌써 천여 점이 넘었습니다.

[김성수/작가]
"(조각 작업이)육체적으로 깎아야 하고, 조여야 하고, 만들어야 하니까, 상당히 현실적이다..피상적인 작업이 아니라, 현실적인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각가들이
한데 뭉쳤습니다.

"깎고, 자르고, 다듬고, 매만지다"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리고 있는
'깎,자,다,매'전에는 11명의 조각가들이
참여해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특히, 내로라 하는 원로 작가들이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는 입체 미술의
현주소를 절감하고, 신진 작가들과의 간극을 줄여보고자 기획됐습니다.

[인충엄/작가]
"선배 작가들의 작업실을 한번씩 갔었는데, 어마어마한 작업량을 보고, 스스로 반성을 계속하게 된 것 같습니다."

지역 조각 예술의 현재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깍,자,다,매'전은 이번달 31일까지
수성아트피아에서 계속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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