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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첫 '어촌 뉴딜', 경주 수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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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21년 12월 24일

[앵커]
어촌 뉴딜 300은 낙후된 어촌과 어항을
지역 특성에 맞게 단장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입니다.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경주 수렴항이
뉴딜사업을 통해 미항으로 거듭났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주 수렴항은 높은 파도로 피해가 잦았던
재난 취약 지역입니다.

마을 앞바다에 120m 길이의 파제제,
즉 항만 안쪽에 작은 파도의 발생과 침입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소규모 방파제가 들어서면서
피해가 크게 줄었습니다.

<김일성/경주 수렴항 어촌계장>
"매년 태풍 때만 되면 항상 불안했습니다.
월파가 되어서, <파제제를> 120m가량 놓으니까
전혀 주민들에게 월파 피해가 없고."

마을을 둘러싸고 있던 낡은 방파제가 사라지고
보행로가 생기면서 교통사고 위험도 줄었습니다.

수렴항으로 연결되는 하천에는
인도교가 들어섰습니다.

해변과 항구를 손쉽게 오갈 수 있게 됐고
수렴항을 찾는 관광객들의 이동도 수월해졌습니다.

<주낙영/경주시장>
"울산과 인접한 지역이어서 많은 도시민이
이곳을 찾아서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고."

어촌 뉴딜 300은 어촌과 어항을 현대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입니다.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경주 수렴항이
3년 동안 1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뉴딜사업을 완성했습니다.

<이철우/경상북도지사>
"관광과 같이 갈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
어촌뉴딜 사업입니다. 그래서 관광객들이
많이 오고, 또 청년들이 많이 올 수 있도록 준비해 왔습니다.

<문성혁/해양수산부장관>
"해상 교통 이용이 편해지겠습니다. 또 어업 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고요. 주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어촌뉴딜 사업 대상지는 전국에 300곳,
경북에서는 경주와 포항, 울릉 등 24곳이 선정돼 오는 2024년까지 2천100억 원이 투입됩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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