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인 - 후각으로 느껴보는 예술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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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2년 01월 06일

[앵커]
예술 작품을 보는 게 아니라,
맡을 수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후각을 동원해 작가들의 의도를
느껴보자는 '여섯 향기'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문화문화인, 권준범 기잡니다.

[기자]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내면의 바다.

그 곳에 뜨거운 열기를 가했더니,
하얀 꽃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물감을 덧칠한 캔버스 위에
코팅제로 그림을 그린 뒤 열로
색을 발현시키는 독특한 방식인데,
작가의 향기가 그대로 묻어 납니다.

[노비스르프/작가]
"충분한 애도를 하지 못하고, 헤어짐을 겪어야 했던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경험을 가진 사람으로서, 시각적으로도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마주잡지 못하는 손,
누군가의 체온이 켜켜히 쌓여 있습니다.

언제쯤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작가는 지금 사람의 냄새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권효정/작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나눌 수 있는 우정, 사랑, 그리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즐거움같은 향이 나는
작업으로 비춰졌으면 좋겠습니다."

시각으로 즐기는 그림을
후각으로 느껴보자는
독특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말이 안되는 소리같지만,
기저에는 우리가 임의로 차단할 수 없는
유일한 감각을 동원해 작가들의 생각을
파악해보자는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

송구영신을 기념해 마련된
'여섯 향기'전에는 6명의 작가가
자신만의 향기를 머금은 작품
20여점을 선보였습니다.

보는 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이번 전시는 이달 29일까지
아트스페이스 펄에서 계속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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