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미크론 확산으로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도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어제(25일) 0시 이후 대구경북 신규 확진자는 이미 천 명을 넘어섰는데요.
방역당국은 역학 조사 범위를 축소하고 예방접종 완료자의 격리 기간을 줄이는 등 의료.방역체계도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합니다.
박정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23일 원생 1명이 확진된 대구 서구 유치원에서 9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밀접 접촉자 40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동구 아동보육시설과 달서구 유치원에서도 각각 10명과 9명이 확진됐습니다.
그 외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28명과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가 154명 등 489명이 확진됐는데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대부분이 오미크론 감염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도 17개 시.군에서 음식점과 종교시설,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를 비롯해 281명이 확진되면서 또 다시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지역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80%에 육박하면서 지역의 방역.의료체계도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전환됩니다.
방역당국은 이번주부터 확진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생략하고 동거 가족 등 밀접 접촉자와 감염 고위험군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간소화했습니다.
예방접종 완료자에 한해 확진 판정 후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줄이고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도 수동감시자로 분류해 일상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홍윤미/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확진자의 경우에 예방접종 완료자, 3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하거나 2차 접종 후 90일 이하인 자에 대해서는 7일간 격리를 하고요. 미접종 및 그 외 예방 접종자에 대해서는 10일간 격리합니다."
광주와 전남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는 신속항원검사와 이를 방역패스로 활용하는 제도는 시행 경과에 따라 이르면 설 전에 지역에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오늘(어제) 0시 이후 오후 4시까지 추가 확진자는
대구 616명 경북 429명입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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