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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선 신공항 시계...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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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22년 05월 05일

[앵커]

대구경북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이
군위군의 대구 편입 문제로 올스톱 상태입니다.

사업 첫 단계부터 발목이 잡혀 있는데
편입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공항 건설은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군위군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현장소통실입니다.

공항 이전과 관련해 군민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의견을 나누는 창구지만 지난 2월부터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신공항 이전 사업은
첫 단계인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서 멈춘 채
2달 넘게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습니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 이뤄지지 않으면
공항 이전도 불가능하다는 군위군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박인식/군위군 공항추진단장>
"저희는 업무를 사실 자의적으로 중단했다기보다도 타의적으로 중단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구 편입이 안 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항을
추진할 수 있는 명분이 사실은 없거든요."

군위군 대구 편입 법률안은
지난달 국회 통과가 점쳐지기도 했지만
결국 불발됐습니다.

대구 편입이 언제쯤 이뤄질지
장담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구시와 군위군은 새 정부 출범 후
7월 국회를 기대하고 있지만 여.야 대치국면 등 변수가 적지 않고 김형동 의원 등 일부 지역 정치권의 반대 기류도 여전합니다.

<황선필/대구시 통합신공항건설본부 이전사업과장>
"기본계획 수립 이후에 합의각서 체결 등
절차를 진행하는 데 군위군의 협조가 필요하지만, 군위군에서 현재 협의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절차도 진행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입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공항 이전 사업비의
국비 지원 등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정작 공항이 옮겨갈 군위에서는 사업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마저 감지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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