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운동회 "떨리고 설레"
링크복사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22년 05월 05일

[앵커]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학교에서는
3년 만에 처음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아직은 코로나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운동장은 아이들의 육성 응원과 웃음으로 가득했습니다.

한현호 기자가 운동회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만국기가 펄럭이는 운동장에 아이들이 돌아왔습니다.

<현장효과음> "준비, 땅!"

출발신호에 맞춰 숨이 턱 끝까지 차도록 달립니다.

거리두기가 일상이었던 아이들.

오늘 만큼은 어깨를 서로 맞댄 채 엎치락뒤치락 대결도 펼쳐보고 선생님과 친구 손을 꼭 잡고 달리기 한판을 벌입니다.

<김지아/대구서촌초등 2학년>
"코로나 때문에 못하다가 갑작스럽게 하게 되니까 너무 신나요. 집에서 연습도 하고 운동 준비도 했는데 생각보다 더 재밌어요."

현장음 - 함성

운동장에는 함성으로 가득했습니다.

줄다리기와 색판뒤집기 등 단체 경기가 펼쳐지자 아이들은 목청껏 서로의 팀을 응원합니다.

코로나 이후 처음 열린 운동회,
아이들이 직접 종목을 선정하며 만든
체육 축제여서 더욱 의미가 컸습니다.

<김승민/대구서촌초등 6학년>
"마지막이니까, 마지막으로 이 초등학교에서 운동회를 하니까 특별히 재밌었어요. (동생들은) 코로나로 이런 거 고생하지 말고 공부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며 선생님도 웃음꽃이 핍니다.

<배이선/대구서촌초등 교장>
"저학년들은 이런 경험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학교는 참 즐겁고 재미있는 곳이라는 것을 몸소 친구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어서 참 기쁩니다."

코로나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만큼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학부모들도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일부 학급은 강당이나 체육관 등 실내에서 체육활동을 했습니다.

이달 23일부터는 체험학습과 수학여행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져, 학교 현장의
일상 회복도 점차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TBC 한현호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