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불청객 어린이 '장염'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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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김낙성
musum71@tbc.co.kr
2022년 06월 15일

[앵커]
최근 석 달동안 대구 경북의 평균 최고기온이
20.3도로 평년보다 1.7도 높아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덩달아
어린이 장염 환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손씻기 같은 개인 위생 관리가 중요해 보입니다.

김낙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생후 11개월 된 하준이는 밤새 구토를 세 번 하고
묽은 변을 보며 칭얼거렸습니다.

하준이와 함께 뜬 눈으로 밤을 지샌 아버지는 아침 일찍 병원을 찾아 장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류지훈/ 장염 환아 보호자]
"먹고 구토를 계속하고 오늘 아침에 설사해서 장염이 의심돼서 왔습니다."

이 병원에서 최근 장염 증세로 진료를 받는 어린이는 예년보다 20~30% 늘었습니다.

어른들보다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는 데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집단 생활을 하는
과정에 쉽게 감염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랜스C.G]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해 6월 한 달 동안 발생한 장염 환자의
4분의 1이 9세 이하 어린이였습니다.

[김용한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증상이 심하면 저희가 제일 걱정하는 건 탈수, 전해질 불균형 같은 그런 것들이 진행될 수 있어서 수액 치료나 입원 치료를 고려해야 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장염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원인인데
때 이른 고온에 최근 잦은 비로 습도까지 높아져
최적의 번식 환경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19가 숙지면서 손 씻기 같은
개인 방역이 갈수록 느슨해지는 것도 이윱니다.

[이준섭 / 소화기내과 전문의]
"(세균성) 독소가 있는 음식물은 가열을 해도 제거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바이러스성 장염은 주로 어패류 같은 것에 많기 때문에 날것이라든지 또는 조리되지 않은 음식을 드실 때 (주의해야 합니다.)"

여름철을 맞아 장염을 포함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와 함께
단체 급식소나 식당 등에 대한
지속적인 위생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TBC 김낙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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