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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조정대상지역 '구.군별 선별 해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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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22년 06월 22일

[앵커]
전국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가장 많은 대구의
조정대상지역 해제 여부가 큰 관심인데요,

이달 말 국토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부동산시장 침체가 심한 구. 군별 선별 해제,
이른바 '핀셋 해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구 전역이 조정 대상 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지난 2020년 12월.

하지만, 1년 반 만에 대구의 부동산 시장은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지난 4월 대구는 미분양 아파트가 6천8백 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전체 특별시와 광역시 미분양의 72%를 차지했습니다.

또 최근 6개월간 청약 경쟁률은 0.89 대 1로
특별.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았고
거래량 역시 조정대상지역 지정 당시보다
82%가 줄어 전국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대구지역을 조정 대상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윱니다.

[김승수 /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북구을)]
“(최근의 주택 가격 지수를 보면) 대구가 압도적으로 최하위권, 꼴찌에서 두 번째를
기록할 정도로 주택경기가 굉장히 심각하게
침체되어 있고 앞으로 더욱 침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우선해서 대구 지역은 이번에 반드시 조정 대상 지역에서 해제되어야 된다“.

이달 말 열리는 국토교통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당초 국토부는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풍선 효과를 우려해 현행 조정 대상 지역을 유지하고 연말 해제 여부를 재검토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기류가 바뀌었습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서구)]
“일시에 전 지역 해제는 국토교통부도 부담을 갖고 있는 만큼 광역시 내에 여러 가지 주택 거래 동향을 보고 구 단위로 선별 해제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 군별 미분양 상황을 보면
달서구가 2천 3백 가구로 가장 많고
다음은 동구와 중구 순이지만,
어느 지역이 해제 대상에 포함될 지는 미지숩니다.

대구지역 의원들은 모레(내일) 국회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대구 전역 조정대상 지역 해제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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