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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격 맞나요?...착한가격업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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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22년 08월 19일

[앵커]
살인적인 고물가시대, 경주지역에서
저렴한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는
착한가격 업소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산 돼지갈비 200그램에 7천원을 받는 식당부터
20년째 입장료가 3천원인 목욕탕까지 업종도 다양합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주의 한 착한가격 업소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질좋은 한돈만을 제공하면서
손님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국산 돼지갈비 200그램에 7천원,
여기에다 5인분을 주문하면 1인분을 덤으로 줍니다.

치솟는 고물가에도 가격을 올리지 않고
가족들이 함께 운영하면서 아낀 인건비로
좋은 재료를 사용해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배윤정 / 경주시 용강동]
"이 가게는 5인분을 주문하면 1인분을 더 주시거든요.그래소 맛도 있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착한가격 업소로 지정된 지 10년째.
깊은 맛에 반하고 낮은 가격에 놀라는
손님들을 위해 위생과 친절등에 더욱 신경을 씁니다.

[고동후 / 경주 황성숯불갈비 사장]
"힘들지만은 가격 낮추고 손님들은 그 가격만큼 저렴하게 드실수 있어서 저희는 싸게 받아서 손님을 많이 받고 손님들은 싸게 드셔서 그만큼 주머니 사정에도 도움이 되고 그래서 서로서로 윈윈되는 그런 가게가 되는게 좋아서 그렇게 계속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주 건천읍의 한 목욕탕은
20년째 성인 입장료가 3천원입니다.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목욕탕 대표는
남다른 자부심과 보람을 간직하기 위해
앞으로도 가격을 올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최석문 / 경주 건천탕 대표]
"오랫동안 영업하면서 저희들이 많은 것을 덕도 많이 봤습니다.그래서 베푸는 것으로서 저희들이 영업을 하기때문에 만족하고 앞으로도 이 3천원이라는 물가(입장료)를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커피 등 음료를 판매하고 어르신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는
루왁카페를 비롯해 경주에는 착한가격 업소가 23곳이나 있습니다.

입소문을 타면서 경주를 찾은 여행객들이
이들 업소를 많이 찾고 있어 경주시는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되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임동주 / 경주시 경제정책과장]
"연 520만원 상당의 희망물품과 쓰레기봉투 지급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조례개정을 통하여 월 최대 30톤의 수도요금을 감면하고 또 최고 2천만원의 시설환경개선사업비도 지급할 계획에 있습니다."

고물가 시대, 착한가격 업소들은
물가안정 이바지는 물론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도 미치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영상취재 신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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