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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지식산업지구 '대규모 아웃렛'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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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22년 09월 14일

[앵커]
경산시 하양읍에 조성되고 있는 지식산업지구에 대규모 아웃렛 유치가 다시 추진됩니다.

재작년 신세계사이먼 아웃렛을 유치하려다
산업부 반대로 한차례 무산됐는데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산시가 아웃렛 유치 관련 개발계획 변경을
정부에 다시 요청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됩니다.

서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청통와촌IC에서 3km 떨어진
경산시 하양읍 와촌면에
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한창입니다.

자동차 부품과 의료기기 등
첨단 신산업 육성을 위해
2015년 첫 삽을 뜬 경산지식산업지구입니다.

현재 1단계 지구 조성 공사가 끝나
분양이 완료됐고, 내년 완공을 목표로
2단계 지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단계 지구에는 산업시설은 물론
공공주택과 상업시설 등 산단에 입주한 공장 근로자를 위한 주거와 생활 시설이 들어섭니다.

경산시는 지역 경제와 산단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아웃렛 유치를 다시 추진합니다.

재작년 신세계사이먼과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맺은 뒤 산업부가 유통상업시설이 들어올 수 없다며 반대하면서 무산됐지만, 새 시장이 취임하면서 재유치에 불씨를 살리고 있습니다.

[조현일 / 경산시장]
"지식산업지구 기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밤에 환해야지 정주 여건이 개선돼야
머무를 수 있다. 정주 여건이 포함되지 않은
산업단지는 결국에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을 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경산시는 2단계 지구에 축구장 20개 크기인
15만 제곱미터 터에 아웃렛 유치하려고 하는데,
핵심은 산업부에서 해당 용지 개발 계획을
유통상업시설로 바꿔줘야 합니다.

특정 업체에 투자를 받지 않고 입찰을 통해 용지를 분양해 특혜 시비를 해소할 계획인데,
지역 정치권도 정부 설득에 나섰습니다.

[이인선 / 국회의원(산업통상자원위)]
"저 또한 경제자유구역청장을 역임을 했고
국회 산자위 소속이기 때문에 소통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해보겠습니다."

또 아웃렛 개발 이익을 지역 사회로 환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산업부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산시와 지역 정치권,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산단 랜드마크가 될 아웃렛 유치를 위한 묘수를 찾을 지 주목됩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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