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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화가 김인중 신부 대구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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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22년 09월 21일

[앵커]
샤갈, 마티스와 함께 세계 10대 작가로 선정된
'빛의 화가' 김인중 신부가 최근 카이스트 석좌교수로 임명돼 화제를 모았는데요.

빛을 표현하는 스테인드글라스 작가이자
화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김 신부의 작품이 처음으로 대구를 찾았습니다.

문화문화인 이지원기잡니다.

[기자]
화려한 색채의 향연,

번짐과 여백의 미학을 담은 색들의 궤적은
자유로운 율동을 머금고 찬란하게 다가옵니다.

빛의 아름다움은 캔버스는 물론
스테인드글라스 위에 형상화돼
프랑스 브리우드 바실리카를 비롯해
유럽 50여개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로
제작됐습니다.

추상화인 듯 수묵담채화인 듯
동.서양의 조화가 어우러진 화풍을
작가는 세계화라고 부릅니다.

[김인중 신부 / 카이스트 석좌교수]
"서양(미술)은 인물 중심이지만 우리(동양 미술)는 자연속에 들어가 들어가는 (경향입니다. 제 작품을 통해) 해방감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빛의 화가로 불리는 김인중 신부의
독창적인 작품 50여점이 대구를 처음 찾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잠자던 빛을 깨워 예술로 승화시킨
김 신부는 지난 달 카이스트 석좌교수로 임명돼 미래 과학자들의 예술혼을 깨우는
선구자 역을 자임하고 있습니다.

[김인중 신부 / 카이스트 석좌교수]
"(카이스트 학생들이) 메마른 정서를 가지면 안되겠다. 세상을 풍요롭게 살고 과학과 예술은 떼낼 수 없는 같은 샘에서 왔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싶습니다.)"

유리공예 등으로 작품 영역을 넓히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이어가는 김 신부는
과학과 예술은 하나라는 신념을 자신의 작품을 통해 전하고 있습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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