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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대표 명산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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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23년 05월 24일

[앵커]
대구 경북을 대표하는 명산, 팔공산이
국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됐습니다.

도립공원 지정 43년만인데, 팔공산의 자연과 문화, 역사 자원의 체계적인 관리와
수준 높은 생태 탐방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먼저, 현경아 기잡니다.

[기자]
팔공산이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립공원으로 승격이 확정됐습니다.

198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43년 만에 국립공원 승격입니다.

또 국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2016년 태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뒤 7년 만입니다.

팔공산 국립공원 타당성 조사 결과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야생동물 5천 2백여 종이 서식해 22개 국립공원 대비 8위,
자연경관 자원은 77곳으로 7위로 나타났습니다.

또 문화 자원은 국보 2점과 보물 25점 등 92점을 보유해 2위, 탐방객 수는 3위 수준이었습니다.

[한화진 / 환경부장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수행한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조사 결과 팔공산을 22개 국립공원과 비교해봐도 자연 생태계, 경관, 문화적 측면에서
매우 뛰어난 가치를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국립공원 지정 면적은 기존의 도립공원보다
면적이 늘어난 12만 6천 제곱킬로미터로,
규모 면에서는 23개 국립공원 가운데 15번째입니다.

이번 논의 과정에서 일부 토지 소유자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60여 차례 이상 주민간담회와 설명회를 거쳐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의 경제적 가치는
5천 233억원으로 도립공원 때 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아질 것으로 추정됩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팔공산국립공원 관리준비단을 발족한데 이어 하반기에 대구시, 경북도와 공원관리 업무 인수인계를 마무리하고
국립공원 승격 기념행사도 열 계획입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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