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치로 불리는 '바다사자'는
주서식지가 독도와 울릉도여서,
독도의 옛 주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주에서 발견된 강치뼈와
울릉도에서 발굴된 신라 토기 등을 통해
당시 생활상과 독도 영토주권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영남대 독도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문화문화인 이지원기잡니다.
[기자]
경주 동궁과 월지 우물내부에서 발굴된
독도 바다사자, 강치뼙니다.
독도와 울릉도에서 서식하던 강치뼈가
왜 경주에서 발견됐을까?
고고학자들은 우산국의 기원인 울릉도. 독도와
경주와의 활발한 교류 증거로 보고 있습니다.
신라시대 옷과 약재. 연료 등으로 귀하게 쓰인 강치를 울릉도와 독도에서 다량으로 들여왔다는
것입니다.
울릉도에서 신라 토기가 무더기로
발굴된 것 역시 같은 맥락입니다.
[최경호 / 영남대박물관 학예연구사]
"당시에도 강치가 내륙으로 진상되고 하면서 가죽은 생활용품으로 쓰고 강치를 다려서 거기서 나오는 기름을 가지고 약재로 사용했다 "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독도 꽃피다 특별전에서는 경주 강치뼈를
최초로 공개하고 강치 공급을 담당한
신라해부를 중심으로 울릉도 독도가 우리 영토로 인식되며 활발하게 교류했음을 설명합니다.
조선 건국 뒤에도 세종실록지리지와
대동운부군옥 등 고문헌은 물론
동해에 울릉도 독도가 또렷하게 그려진 고지도들에서 울릉도 독도의 영토주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비슷한 시기 일본에서 제작된 고지도에서는
울릉도 독도를 희미하게 표시하는데 그쳐
자국 영토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드러냈습니다.
유물과 사료를 통해 신라시대부터 광복이후까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내년 4월 28일까지 계속됩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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