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9월에 다 끝낸다 APEC 인프라 본격 구축
박철희 기자 사진
박철희 기자 (PCH@tbc.co.kr)
2025년 05월 21일 07:43:02
공유하기
Video Player is loading.
Current Time 0:00
Duration -:-
Loaded: 0%
Stream Type LIVE
Remaining Time -:-
 
1x

[앵커]
경주 APEC 정상회의가 다섯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핵심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혼란한 정국에 준비가 제대로 될지 한때 걱정도 나왔는데 경북도와 경주시는 정상회의 한 달 전까지 시설 공사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복제 다보탑과 석가탑 뒷편으로 키 높은 울타리가 섰습니다.

10월 말 열릴 APEC 정상회의의 하이라이트, 공식 만찬이 열리게 될 국립경주박물관 마당입니다.

각국 정상들은 특별 전시된 신라 금관을 둘러본 뒤 만찬장에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만찬장 터에 대한 발굴조사와 설계가 끝났고 이달(5월) 안에 공사가 시작되는데 빠르면 9월 중순, 경주박물관의 새 명소로 선보일 전망입니다.

정상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앞에는 국제미디어센터 공사가 한창입니다.

터파기 작업 중인데 9월 말이던 완공 목표를 보름 정도 앞당겼습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정상들이 묵을 12개 호텔의 35개 객실을 비롯해 주요 숙박시설 리모델링을 7월에 끝내고 화백컨벤션센터 내 정상회의장은 다음달 공사를 시작해 두 달 안에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이철우 경북지사“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수시로 점검하고 있기 때문에 (APEC 정상회의) 1개월 전에는 모든 시설을 완비할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경주 곳곳에서 도로와 주차장 개선 공사를 벌이고 주요 관광지 야경도 확 바꿀 예정입니다.

[주낙영 경주시장“(APEC 참석자들이) 교통,숙박,전시,관광홍보 모든 면에서 편리하게 경주를 다녀갈 수 있도록 모든 분야별로 하나하나 다 챙겨가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응급 의료 체계도 마련했습니다.

경북대병원과 서울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 전국 24개 병원이 참여하는 협력병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심뇌혈관 및 중증외상 전담 의료진과 헬기 5대를 배치해 고위험 응급환자가 생기면 신속히 대처할 계획입니다.

동국대 경주병원에는 지방비 등 모두 92억 원을 투입해 응급의료센터 의료진과 병상을 확충하고 18병상 규모 VIP 전용 병동도 조성합니다.

[신혜경 동국대 경주병원장“APEC 정상의 응급 상황에 대비해서 APEC 대비 TF 팀을 구성하고 있는데요. 혹시 모를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해서 모의 훈련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여파로 APEC 준비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가 나왔지만 핵심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성공 개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TBC 박철희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