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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셀프 감금' 신종 수법 주의...18억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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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범 기자 (run2u@tbc.co.kr)
2026년 02월 05일 08: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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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이스피싱 조직들은 전화로 도대체 어떻게 사람들을 꾀어내는 걸까요?

전문직에 종사하는 40대 남성이 원룸에 스스로를 감금시킨 채 피싱 조직에 거액을 송금하려다 경찰에 의해 가까스로 피해를 면했습니다.

황당한 사건을 자막 뉴스로 정리했습니다.



[기자]

원룸 등에 스스로를 가두게 하는 보이스피싱 신종수법이 등장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송금을 준비하던 피해자 A 씨를 발견해 18억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와 연락이 안된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A 씨와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하며 위치 추적에 나섰습니다.

A 씨와의 통화에서 보이스피싱에 연루된 사실을 직감한 경찰은 범죄 사례와 예방 수칙을 안내하며 설득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대구 달서구의 한 원룸에 머물던 피해자를 찾아내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게 돈을 송금하기 직전에 상황을 차단했습니다.

피해자는 수사기관을 사칭한 범인으로 부터 계좌가 범죄에 연루돼 보호관찰이 필요하다는 말에 속아 원룸까지 임차한 뒤 일주일 동안 외부 접촉을 끊은 채 원격 지시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40대 피해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에 따라 수십년 동안 모은 주식 등을 처분해 마련한 18억원을 범죄 조직에 송금하려던 참이었습니다.

원룸에 찾아온 경찰이 신분을 확인시켜 준 뒤에도 자신이 보이스피싱에 속았다는 말을 한동안 믿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최근 구속 수사나 보호관찰을 빌미로 숙박업소나 원룸에 머물게 한 뒤 지시를 따르게 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잇따르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곧바로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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