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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잔불 되살아나... 불국사 석굴암 긴장
이종웅 기자 사진
이종웅 기자 (ltnews@tbc.co.kr)
2026년 02월 09일 08: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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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밤 발생한 경주 문무대왕면 산불은 어제저녁
6시쯤 큰 불길이 잡혔지만, 밤새 잔불이 되살아나
산등성이를 타고 번지고 있습니다.

밤새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급경사가 많아
불길을 잡지는 못했습니다.

북서풍이 불면서 토함산으로 불길이 옮겨붙지는 않았는데, 석굴암과 불국사에는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이종웅 기자!

현재 산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제 7일 밤 9시 40분쯤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어제저녁 6시쯤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산불 발생 20여 시간 만에 주불을 잡았지만 2시간 정도 지나 안동 교차로 인근에서 잔불이
되살아났습니다.

주변 고속도로 CCTV를 보면 어둠 속에 불길이 길게
띠를 이룬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재발화한 곳은 인력과 차량 접근이 어려운 절벽 위쪽으로 불길은 산 정상 쪽으로 걸쳐 있습니다.

산불 진화 전문 인력 3백여 명이 투입됐지만, 급경사가 많아 접근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속불이 되살아나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불국사와 석굴암에도 다시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산불이 바로 옆 하천을 넘으면 천년 고찰 골굴사가
코앞이고 북서쪽 6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석굴암,
8km 거리에 불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밤새도록 토함산 쪽에서 바다 쪽으로 북서풍이 불면서 불길이 넘어오지는 않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토함산으로 불길이 번지지 않게 방화선을 구축해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소방 당국은 해가 뜨면서 헬기 17대와 인력 4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전 내내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확산을 막기 위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편 입천리와 장항리 등 주민 68명은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몸을 피해 이틀째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지금까지 산불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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