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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도 90명 안팎 증원...의료계·환자단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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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주 기자 (hyoju3333@tbc.co.kr)
2026년 02월 12일 08: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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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지역과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5년 동안 의과대학 정원을 3천3백 명 넘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권 의대도 내년에 90명 안팎을 더 뽑아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의료계는 물론 환자단체까지 모두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남효주 기자입니다.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 "2027년도부터 2031년까지 의사 인력 양성 규모를 연평균 668명 증원하여 5년간 총 3,342명을 추가로 양성하기로 의결하였습니다."]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가 내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의사 인력 양성 규모를 확정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3,058명인 의대 정원을 내년에 490명 늘리는 것을 시작으로 2028년과 2029년에는 각각 613명, 2030년과 2031년에는 813명씩 늘릴 방침입니다.

증원 인력은 전원 '지역 의사'로 선발됩니다.

대구와 경북에서도 내년 90명 안팎이 증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 의료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증원 규모가 너무 커 의대 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는 겁니다.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 : "가장 중요한 건 교육 문제입니다. (지난해) 휴학 인원이 27학번 정도로 전부 다 다시 들어오게 됩니다. 의과대학 교육이 정확하게 되기가 굉장히 어렵다..."]

다만 파업이나 휴업 등 집단행동 여부는 의료계 의견을 모은 뒤 결정할 예정입니다.

환자들과 의료 수요자들은 오히려 증원 규모가 기대에 못 미친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기존 의사 인력 부족 추계치의 75% 수준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김성주/ 한국증증질환연합회장]
"본래 취지와 목적에 조금 부족한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부족하지만 정말 필요한 건 지금부터 결정된 인원을 어떤 지역에 어떤 의사를 얼마만큼 제대로 배치할 것인가이지 않나...."

의정 갈등 이후 2년 만에 나온 이번 증원안에 대해 의료계와 환자단체 모두 반발하고 있어 제2의 의정 갈등 사태가 불거지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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