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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야산에 F-16C 전투기 추락...비상탈출한 조종사 구조
박가영 기자 사진
박가영 기자 (going@tbc.co.kr)
2026년 02월 26일 08: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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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5일)저녁 영주 한 야산에 야간 비행훈련 중이던 F-16C 전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탑승했던 조종사는 다행히 탈출에 성공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공군은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박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가 바로 뒤편 야산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같은 시각 나무가 빽빽한 산비탈에선 소방대원이 산악용 들것을 등에 지고 오릅니다.

어제 저녁 7시 29분쯤 영주시 안정면 용산리 한 야산에 야간 비행훈련 중이던 공군 충주기지 소속 F-16C 전투기가 추락했습니다.

[인근 주민 "진짜 무슨 미사일 떨어지듯이 진짜 소리가 엄청나게 컸었습니다. 거리가 되게 먼데도 불구하고 무슨 전쟁이 일어나듯이 되게 소리가 컸었어요.]

탑승 중이던 30대 조종사는 비상탈출해, 20미터 높이 나무에 걸려있다며 직접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5백미터 높이 야산에서 조종사를 발견해 1시간 40여분만에 구조했습니다.

조종사는 구조 직후 항공우주의료원으로 이송됐는데,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투기 추락 여파로 인근 야산에는 산불도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사고 발생 2시간 50여 분만에 불길을 모두 잡았습니다.

이 불로 한때 주민 10여명이 마을 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공군은 박기완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내 군용기 추락 사고는 지난해 5월 29일 포항에서 해상초계기 추락으로 조종사 등 4명이 순직한 사고 이후 약 9개월 만입니다.

TBC박가영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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