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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탈 때 테이크 아웃 커피는 안돼요
김용우 기자 사진
김용우 기자 (bywoo31@tbc.co.kr)
2018년 08월 10일 20: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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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도 이제는
테이크 아웃, 즉 포장 구매한 커피를 들고
시내버스를 탈 수가 없습니다.

대구시가 이달 중순부터
승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음식물 반입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김용우 기자입니다.

거리에서, 버스정류장에서
손에 테이크 아웃,즉 포장구매한
커피나 음료를 든 모습을 흔히 볼수 있습니다.

일회용 컵을 들고 대중교통을 타는 게
일반화됐지만 승객들의 불편과 민원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수동/시내버스 기사]
"승객끼리 다투다가 음료수를 쏟아가지고 운전기사 옷을 다 버리는 그런 사례도 있더라고요."

대구시와 시내버스조합은 3년 전에
승객들에게 피해를 끼칠 염려가 있는 물품 반입을 제한하는 운송약관을 개정한 데 이어
최근 세부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TR]
일단 내용물이 쏟아질 우려가 있는 음료를 들고 타는 시민은 탑승이 제한되고 뚜껑이 없는 용기에 담긴 떡볶이도 반입이 금지됩니다.

[스탠딩] 이처럼 여러 개의 일회용 컵을
한번에 옮길 수 있는 캐리어를 들고
시내버스를 탈 수도 없게 됩니다.

[TR]
반면 종이상자로 포장했거나
텀블러와 뚜껑이 닫힌 용기에 담긴 음료 등은
들고 탈 수 있습니다.

대구시와 시내버스조합은 버스업체와 기사들에 대한 교육을 거쳐 이달 중순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입니다.

[김선욱/대구시 버스운영과장]
"쏟아질 (우려가 있는)음료나 음식물은 시내버스 타시기 전에 꼭 한번 더 생각하셔 가지고 같이 타시는 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다만 음식물 반입 금지에 대한
강제성이 없는 만큼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에티켓을 집중 홍보할 계획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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