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대구를 비롯한 전국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고, 여론조사에서도 극도로 갈라진 민심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와 주 4일제, 30조 추경을 제안했습니다.
양당 지도부 상대로 번갈아가며 정국 현안 짚어보는 시간, 김민석 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을 황상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Q1. 먼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얘기를 좀 해보죠. 전체적인 맥락은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요, 실용주의로 봐야 하나요?
[답변]
"그렇게 볼 수도 있겠고, 큰 틀에서 보면 민주주의와 성장의 회복 이렇게 봅니다. 지금은 계엄 이후에 우리 사회 전체의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원래 이재명 대표가 기본소득, 기본 사회 이런 의제를 쭉 제기해 왔지 않습니까. 그런 것이 여전히 유용하지만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저성장에 더해서 계엄 이후에 경제 상황이 너무 어려워져서 지금은 성장 회복이 중요하다는 그 두 가지 메시지를 가장 강조했습니다".
Q2. 사실상의 대권 메시지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요, 집권플랜본부를 이끌고 계시잖아요. 조기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시각에 동의하십니까?
[답변]
"집권플랜본부는 사실은 계엄 이전부터 작년부터 쭉 존재했던 겁니다. 당이 항상적으로 수권 정당으로서의 준비를 해야 된다는 차원에 있는 것이고요. 이번에는 아마 조기 대선 준비가 아니냐 이렇게도 보시는 시각이 있는 것이 상황은 어렵지만 그러나 긍정적인 메시지를 국민들께 들려드려야 한다라는 차원에서 미래의 비전 중심으로 말씀을 드리다 보니까 아마 그런 반응도 있는 것 같습니다".
Q3. 최근 몇주 동안의 주말은 갈라진 민심을 확인하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동대구역에서는 대규모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과 단체장이 참석했는데요. 이같은 모습은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저도 이번에 보고 아 참 많이 모이셨구나 생각을 했는데, 또 한편 얼마 전에 우연히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때 사진을 보니까 그때도 어마어마하게 큰 규모로 모였더라고요. 그래서 아 이게 그런 이런 상황에서의 어떤 위기감이라든가 우려 이런 것들이 다 반영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저희들이 잘 헤아려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4. 민주당 의원들은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탄핵 찬성 집회에 대거 참석했는데요. 이같은 움직임은 어떻게 보세요?
[답변]
"어 저희는 뭐 그 계엄 이후에 국민들이 그것을 해제하는 과정, 또 탄핵에 이르는 과정에 쭉 이렇게 많이 모이셨기 때문에 거기에 가급적 직접 나서서 연설을 하거나 이러기보다는 참여해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하는 차원에서 참여하는 것이 옳다 이렇게 생각을 해 왔습니다".
Q5. 이를 반영하듯 정권 교체 여론과 연장 여론이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는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대통령직 복귀는 어렵지 않은가 이렇게 보는 이미 판단이 상당히 커진 것 같습니다. 아마 그런 것 때문에 전통적인 어떤 보수와 진보 층의 결집이 팽팽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취재: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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