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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지역 대학 '주소 갖기 운동'...학업 장려금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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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헌 기자 (shjung@tbc.co.kr)
2025년 02월 24일 1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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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자체마다 인구 감소와 관련한 가장 큰 고민은 청년 유출인데요.

구미 지역 대학에서 학생들이 참여하는 '구미 주소 갖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주소를 옮겨오는 학생들에게는 학업 장려금도 지급됩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구미지역 4개 대학 총장과 학생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구미 주소갖기 협약체를 만들고 학생들이 이른바 '주소 지킴이' 역할을 맡았습니다.

주소 지킴이는 교내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입 신고의 중요성과 모바일로 신청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전입 학생에게 주어지는 학업 장려금을 비롯해 다양한 혜택도 안내합니다.

학교별로 20명씩, 80명이 주 2회, 하루 2시간 주소 지킴이로 활동하면서 시급을 받습니다.

[정현아/경운대 항공물류학과 "구미시에 현재 (전입신고 되어)있지 않은 다른 학생들이나 사람들에게 구미시에 대해 더 많이 알리고 구미시 홍보를 하면서 구미시로 더 전입을 할 수 있게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이재영/금오공대 학생회장 "학생들이 구미에 취업을 하게 되면 그것을 통해서 구미에 계속 정착 할 수 있는 추가적인 문화나 복지에 대한 부분도 계속적으로 지원을 해주셔야 할 것 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특히 전입 학생에게 최대 80만 원을 지원하는 학업 장려금 신청으로 지난해 전입 학생은 1천97명으로 1년 전보다 21%나 늘었습니다.

또 국가 지원 사업과는 별도로, 2년 동안 최대 240만 원을 지급하는 청년 월세와 취업 준비금 지원 사업도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처음으로 청년 사업 예산을 세 자릿수인 101억 원으로 늘려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를 신규로 지원하고 학업 장려금도 2년에서 재학 기간까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장호/구미시장 "(청년지원제도를 통해서) 우리 시정에 참여해서 구미시를 이해하고 알아가게 되고 그것을 통해서 구미에 살 수 있도록 하고 또 청년들이 원하는 구미시의 행정,인프라가 어떤 것이 있는지 소통의 기회도 되고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주소갖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대학교에는 학생 복지시설 개보수 비용 가운데 최대 2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주소 지킴이를 비롯해 차별화되고 톡톡 튀는 구미시의 청년 유입 대책이 청년의 성장과 자립, 나아가 인구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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