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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리포트]이적생 듀오 '합격'...사자군단 '최강 선발진'
한현호 기자 사진
한현호 기자 (3h@tbc.co.kr)
2025년 02월 27일 21: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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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오키나와 리그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시즌 전망을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새롭게 영입한 최원태와 후라도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이적생 듀오의 영입으로 삼성은 리그 최강 선발진의 위용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일본 오키나와 현지에서 한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키나와에서 열린 SSG와의 연습경기.

선발 등판한 아리엘 후라도의 묵직한 직구에 타자들의 방망이가 헛돕니다.

2이닝 동안 24개의 공을 던진 후라도는 삼진 3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했습니다.

이어서 등판한 최원태도 2이닝을 책임지며 무실점 쾌투했습니다.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후라도와 최원태는 각각 최고구속 145와 147km를 기록했는데 경기를 거듭하며 공에 힘이 붙고 있습니다.

인상적인 건 두 이적생이 궤적 변화가 큰 투심 패스트볼을 무기로 땅볼 6개를 유도했다는 점, 타자친화적인 라팍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특히 FA 70억의 통 큰 투자로 푸른 유니폼을 입은 최원태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몸을 만들며 자신에 대한 물음표를 확실히 지우고 있습니다.

[최원태/삼성라이온즈 투수 "작년에 볼넷이 많았기 때문에 제가 원하는 곳에 계속 던지려고 노력하고 있고 또 (백)정현 형이 저랑 캐치볼을 하면서 저한테 좋은 조언을 해줬는데 그게 많이 와닿아서 계속 그 부분을 생각하면서 야구장 나와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후라도는 지난 2년 동안 KBO에서 374이닝을 던진 압도적인 이닝이터입니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만큼 지난 시즌 코너 이상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박진만/삼성라이온즈 감독 "후라도 선수같은 경우는 투심 패스트볼 위주로 땅볼 위주의 좋은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라서 라이온즈파크의 맞춤형 투수, 저는 그런 부분에서 더 높이 평가하고 있고, 최원태 선수도 지금 워낙 몸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제가 만류할 정도의 페이스를 보이고 있거든요."]

여기에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MVP 레예스와 다승왕 원태인까지, 리그 최강 선발진을 구축했다는 평가입니다.

박진만 감독은 남은 5선발 자리는 좌완 이승현을 낙점하고, 백정현까지 선발자원으로 준비해 6선발 체제로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달라진 마운드로 투수왕국의 재건을 예고한 사자군단이 막강 선발진을 앞세워 왕조 재건의 꿈을 이룰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TBC 한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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