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6월 조기 대선 ..TK 주자 출마 '러시'
김용우 기자 사진
김용우 기자 (bywoo31@tbc.co.kr)
2025년 04월 08일 09:36:54
공유하기
[앵커]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 선거일이 6월 3일로 잠정 확정되면서 지역 정치인들의 대선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동반 출마에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한 지역 출신 유력 대권 주자들도 조만간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 파면에 따른 치유가 하루면 충분하다고 밝힌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번 주 시장직을 사퇴하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30년 준비한 경륜과 국정철학으로 대한민국의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강조하는 동시에 헌법재판소 폐지를 내세워 개헌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홍 시장은 마지막 꿈을 향해 즐거운 마음으로 그 꿈을 찾아 상경한다며 목요일 시의회에 퇴임 인사를 한 뒤 금요일 퇴임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후보 경선을 미스 트롯 방식으로 뽑자고 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오는 9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입니다.

이 지사는 자유 우파의 힘으로 다시 대한민국 초일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온몸을 바치겠다면서 개헌을 통한 제7공화국 설계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역 출신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르면 이번 주 초 장관직을 내려놓고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장관 측은 정부에 사의를 표하고 국민의힘 복당 신청과 출마 선언을 순차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조만간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조만간 출마 선언을 통해 이른바 이재명 대세론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입니다.

[김철현/경일대 특임교수 "과연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관계를 단절을 할 수 있을 것이냐가 굉장히 중요한 대선의 화두가 될 수도 있는 거죠. 민주당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는 탄핵 인용을 기정사실화하고 탄핵에 대한 정치적 반사이익도 있고."]

두 달도 안 되는 짧은 대선 일정 속에 지역 출신 대권주자들은 저마다의 셈법으로 탄핵 정국 이후 지지층 표심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