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선 보도처럼 조기 대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일찌감치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 인물이 대구를 찾았습니다.
3전 4기 끝에 국회에 입성하고 지난달 가장 먼저 원내 정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입니다.
이 의원 오늘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Q1. 이제 후보님이라고 불러야겠습니다. 후보님, 윤 대통령 파면 이후 첫 번째 공식 일정이 TK입니다. 이번 방문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까?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사실 윤석열 대통령의 그런 파면 이후로 보수 진영이 굉장한 상실감에 빠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윤석열이 실패한 것이지 보수가 실패한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다시 한번 새로운 바람과 불씨를 살릴 역할과 책임이 저에게 있다고 생각해서, TK에 와서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를 성묘하는 것부터 해서 일정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Q2. 후보님께서는 일찌감치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예견하습니다. 반면 TK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탄핵 반대 여론이 높았던 곳입니다. 후보님께서는 TK에서 어떻게 민심을 설득하실 계획입니까?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지금까지의 경험을 되짚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박근혜 대통령 탄핵도 TK에게 굉장히 절망적인 이벤트로 다가왔지만 그 뒤에 그것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TK가 오히려 앞장서서 저 이준석을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대표로 밀어올리는 파란을 만들었기 때문에 그 다음에 정권 교체가 가능했고 대선 지선에 연달아 승리가 있었던 것인데요. 젊은 사람들이 활동하는 공간을 열어줬을 때 보수가 젊어지고 새로워지고 대한민국에 새로운 기운이 돋는구나라는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그런 시도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Q3. 이준석표 대선, 대선주자로서 이준석 의원은 처음 보는 얼굴입니다. 어떤 전략으로, 어떤 키워드로 접근하실 계획인가요?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지금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계엄과 보수가 어쩌면 비슷한 개념인 것처럼 인식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구도를 탈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과거와 미래의 대결, 과거는 이번에 그것이 윤석열 대통령 측이든 아니면 비슷하게 싸움에 매진했던 이재명 대표 측이든 한꺼번에 물러나고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향하는 세력들이 정치의 전면에 나서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자연 재해냐 인재냐에 따라 보험금의 지급 양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정치인들이 꼭 신경 써달라는 아주 구체적인 제안도 들어오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처음에 이슈가 됐을 때 찾아가는 것보다 그 다음에 많은 분들이 부족함을 느낄 때 가서 이야기를 듣고 해결을 위해서 힘쓰는 것이 중요한 정치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현장 자체는 너무 참혹했습니다."]
Q5. 이번 대선과 관련해서 청년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저는 다시 한번 젊은 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한 이슈들, 이번에도 보면 국민연금과 관련된 이슈에서 젊은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아요, 이제. 국민연금에서 일반적인 젊은 사람이, 예를 들어 대구에서 근무하는 어떤 젊은 세대, 사회 초년생이라고 한다면 본인이 이번에 연금 관련해서 모수 조정한 것 때문에 평생 한 5천만 원 정도를 더 내야 되는 상황인 겁니다. 그런데 더 받는 돈은 2, 3천만 원 남짓이라는 거는 그냥 기성 정치권의 선택 하나 때문에 내 생애 2, 3천만 원이 날아가 버린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근데 그거를 개혁이라고 박수치면서 지금 대구 지역 정치권에서도 국회의원들 중에서 여기에 대해 강하게 이야기하고 그런 여야 간의 야합에 대해 지적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저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젊은 세대가 다시 한번 우리가 미래를 책임질 유권자들이라는 것을 표로써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런 생각 합니다."]
네, 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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