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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권도전 실패..현안 추진 동력 상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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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기자 (bywoo31@tbc.co.kr)
2025년 05월 01일 21: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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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권 도전에 실패하면서 대구 시정 전반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특히 시장 재임 시절 추진해 통합 신공항이나 미래신산업 전환 등 주요 정책과 현안들이 추진 동력을 잃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시장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치고 대권 도전에 나섰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했습니다.

3번째 대권 도전에 실패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탈당과 함께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지난달 29일) "정치 인생을 오늘로써 졸업하게 돼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습니다."]

홍 전 시장의 대권 도전 실패로 민선 8기 대구 시정 전반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최근 대구시가 핵심 현안인 신공항 사업 재원 조달과 관련해 공공자금관리기금 즉 공자기금을 빌리는 것 외에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공자기금 융자가 불가능할 경우를 대비해 이른바 플랜B를 준비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사퇴한 이후 도시철도 4호선 AGT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일고 있고, 민주당과 환경단체에서 반대 입장을 표명한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 문제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양상입니다.

'파워풀 대구'라는 시정 슬로건과 함께 홍 전 시장의 재임 기간 추진해온 주요 정책과 현안 사업도 구심점을 잃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김철현/경일대 특임교수 "추진 동력을 잃게 될 가능성이 높고요.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서 새로운 시장체제가 들어설 때까지 현상 유지하는 수준에만 머물겠죠, 사실 1년 정도는 휴식기가 돼 버리는 거나 마찬가지죠."]

대구시는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통합신공항 건설과 미래 신산업 전환을 비롯한 주요 사업들을 대선 공약에 포함시켜 차기 정부에서 계속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취임 2년 10개월 만에 시장직을 던지면서 3번째 대권 도전에 나선 홍 전 시장의 낙마로 시정 공백과 주요 사업 추진 동력 상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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