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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한덕수 단일화 또 불발...깊어지는 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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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진 기자 (youtbc@tbc.co.kr)
2025년 05월 08일 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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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대통령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를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다시 만났지만, 단일화 협상에 실패했습니다.

두 후보는 단일화 방법을 놓고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습니다.

한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이 모신 첫 대통령이라며 경제 기적을 일군 박 전 대통령의 뜻을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구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2차 회동 일정으로 오후에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 협상은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한덕수 후보가 김문수 후보에게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22차례나 단일화를 언급했다며 조속한 단일화를 요구했지만, 김 후보는 당원이 아닌 사람이 단일화를 요구하는 것은 전례가 없다며 맞받았습니다.

[한덕수 /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김문수 후보께서 지난 18일 동안 약 22번 거의 평균 하루 한 번 정도 (단일화를) 말씀하셨고..."]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몇 번씩 조사를 하고 경선을 하고 다 해서 뽑은 사람 바꾸자 이것은 정직하지 않은 행위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단일화 개입을 두고도 충돌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한덕수 후보에게 당 지도부 지원을 언급하자 한 후보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지도부와 단일화를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두 후보는 단일화 시점과 과정에 대해서도 입장 차를 보였는데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 기구를 통해 절차를 밟자고 했지만, 한 후보는 나라가 위기에 놓였다며 최대한 빨리 당이 정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후보 등록 기간은 오는 11일까지,

김문수, 한덕수 단일화 카드가 두 차례 회동에도 불발하면서 대선 전략으로 '빅텐트' 카드를 꺼낸 보수 진영에 내홍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 취재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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