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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현장 찾고 산업재해 예방까지...드론 맹활약
김도윤 기자 사진
김도윤 기자 (doyun91v@tbc.co.kr)
2025년 05월 10일 21: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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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넓은 지역을 신속하게 살필 수 있는 드론이 우리 실생활에서 점점 쓰임새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제는 불법 재배하는 양귀비 적발과 실종자 수색 같은 치안 현장은 물론 산업재해 예방까지 그야말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김도윤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성주군의 한 도로변 상공에 뜬 경찰 드론.

상추밭에 핀 빨간 꽃 한 송이를 포착합니다.

확대해 보니 아편의 원료인 마약성 양귀비입니다.

바로 옆 비닐하우스 주변에서도 양귀비가 무더기로 발견됩니다.

지난달 대구 달성군에서도 드론 수색을 통해 가정집 마당에서 키우던 마약성 양귀비 50주를 확인하고 압수했습니다.

[싱크 "이것은 키우면 안 되거든요. 그것 다 뽑아라."]

대구경찰 드론운영팀은 지난 4월부터 양귀비 밀경작 단속을 시작해 지금까지 6건을 적발했습니다.

경찰 드론은 30배 줌과 열화상 감지 기능까지 갖춰 실종자 수색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I 영상분석 기술을 접목해 취약지 순찰과 교통 단속 등 다양한 치안 분야에서 드론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김병혁 / 대구경찰청 기동순찰대장 "재개발 지역 및 공폐가 등 범죄 취약지 범죄 예방 순찰에 경찰 드론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경찰 업무에 드론을 접목해 대구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미래 치안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대구 남구의 한 아파트 공사장.

드론이 벽면을 오르내리며 사고 위험 요소를 꼼꼼하게 촬영합니다.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거나 안전 고리를 걸지 않아 안전사고가 우려되면 현장 작업자에게 경고 방송도 합니다.

[싱크 "생명줄 점검하시고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대구고용노동청은 최근 9명으로 구성된 드론 감독팀을 신설했습니다.

추락사고 위험이 높은 고층 건설 현장이 주 감독 대상입니다.

실제 지난해 대구.경북 산재 사망자 52명 가운데 건설업 사망자는 32명, 이 중 60% 이상이 추락 사고였습니다.

대부분 난간이나 안전망 미설치 등 안전 지침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사고입니다.

[윤영준 / 대구노동청 건설산재지도과 드론감독팀장 "(드론 감독은) 이런 현장에 대해 미리 안전 조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감독관이 접근하기 어려운 현장의 경우 드론을 활용해 초동수사에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넓은 지역을 신속하게 살필 수 있는 드론이 치안과 안전 사각지대 관리에 활용되면서 사건.사고 예방에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TBC 김도윤입니다.(영상취재 : 김도윤
영상제공 : 대구경찰청, 대구고용노동청,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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