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3 조기 대선이 이제 18일 남은 가운데 각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첫주를 숨가쁘게 보냈습니다.
TK에 세 명의 후보가 동시에 출격해 서로 다른 목표로 표심 잡기에 집중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가 여전히 보수 진영의 주요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황상현 기자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과 함께 이번 한주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Q1.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한주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각 후보 진영의 첫 주, 숨가빴던 선거운동 어떻게 보셨습니까?
[답변]
"다들 목적이 분명해 보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더 확장을 하면서 또 특히 동진 전략이죠, 영남권을 둘러보면서 그다음에 호남 쪽으로 옮겨가는 전략을 통해서 더 지지 폭을 확대하겠다. 이 전략인 것이고, 김문수 의원은 집안이 좀 시끄럽지 않습니까? 이걸 통해서 단일화 파장을 최대한 단속하면서, 경북 TK 지역에서 지지세를 좀 다지는 그런 모습이었고요. 이준석 후보도 TK를 방문했습니다만 좀 다른 목적이 분명하죠. 학생 식당을 방문해서 말 그대로 미래 세대, 또 세대 교체, 시대 교체를 강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Q2. 세 후보가 선거운동 이틀째 대구로 집결해 이른바 ‘TK 목장의 결투’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각 후보 진영이 TK에 공을 들인 이유가 서로 다르죠?
[답변]
"영화 제목은 물론 OK 목장의 결투입니다만, TK 지역이 중요한 이유는 이재명 후보로서는 말 그대로 보수 지지층까지도 확보할 수 있다라는 이유가 있는 것이고요. 김문수 후보는 집토끼, 이른바 지지층부터 먼저 다져놔야 확장이 짧은 시간 동안이지만, 선거운동 기간에 가능하다라고 판단했을 그 핵심 지역이 바로 대구 경북인 것이고요. 또 이준석 후보의 경우에도 본인도 보수 성향이 있는 그런 제3당 후보이기 때문에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Q3. 특히 김문수 후보가 서문시장을 찾은 것을 두고 이례적으로 빨리 찾은 거 아니냐? 그만큼 경선에, 단일화 내홍으로 보수 결집이 되지 않는 상황에 대한 위기감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오고요?
[답변]
"후보가 서문시장으로 간 까닭은? 그거는 위기감입니다. 이때 안정감을 찾기 위해서 지지의 기운을 얻는 것이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여기서 출발해야 보수, 또 TK, PK 보수가 이 지역에만 있는 게 아니거든요. 바로 출향 유권자들이 많습니다. 그들을 다지는 데도 하나의 어떤 공간적인 중심점이 되는 곳이 서문시장이 되는 것이죠".
Q4.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문제도 주요 쟁점입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공개 요구했고요, 김문수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십니까?
[답변]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 탈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는데, 그런 가장 큰 이유는 지금 중도층을 흡수해야 되는 싸움인데, 선거는. 윤 전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없으면 중도층이 안 들어와요. 그렇다면 이들의 마음을 돌리지 않고는 선거에서 희망을 기대하기 어렵다. 결과적으로는 이것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결자해지하는 식으로 해결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Q5. 공식 선거운동 첫 주 여론의 흐름은 어떠했습니까? 눈에 띄는 주목해 볼만한 대목은 무엇이었습니까?
[답변]
"그렇죠. 지금 이제 선거전에 있어서 이른바 1강, 1중, 1약이다. 다른 선거 때보다도 좀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만 중요한 것은 일요일 있을 TV 토론으로 봅니다. 여기서 쫓아가는 후보들은 TV 토론에서의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한 그런 아주 긴박한 태도, 또 발언들이 깜짝 놀랄 발언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쟁점이 되는 것은 사법과 관련된, 또 중도층이 민감하게 반응할 만한 경제 관련 이슈들도 토론회에서 집중적으로 부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취재: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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