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대구 유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구치과의사회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치의학연구원을 충남 천안에 유치하겠다고 공약한 가운데 대구 유치를 내건 대선 후보는 없다고 아직 밝혔습니다.
대구치과의사회는 어제(20일) 성명을 내고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입지 선정이 정치적 이해관계와 특정 지역을 위해 졸속으로 이루어진다면 대한민국 치의학계의 도약 가능성과 잠재력을 저해하는 중대한 국가적 손실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치의학 산업의 발전과 육성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곳이 입지로 선정되어야 하며, 연구원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지역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마이스(MICE) 산업과의 연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제 수준의 기자재 전시회와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인프라와 수용 능력, 관광 자원을 모두 갖춘 지역이 적합하다고 말했습니다.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고 국가 균형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방 중에서도 경쟁력 있는 지역이 입지로 선정되어야 한다며 투명한 공모 절차를 통해 가장 적합한 입지를 선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현재 충남 천안과 대구, 부산 등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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