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범보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끝까지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으로 승리할 것”이라며 단일화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 후보는 2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이 받아보실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외부의 회유와 압력에도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이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나랏돈을 펑펑 써도 괜찮다는 무책임한 포퓰리스트의 세상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야밤에 선포된 무지몽매한 비상계엄령을 단 몇 시간 만에 해제하였듯 두 개의 거탑을 무너뜨리기에 12일이면 충분한 시간”이라며 “6월 4일 아침부터 압도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아침을 맞이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야합하는 길이 아니라 언제나 정면돌파했던 노무현 대통령처럼 이번에는 이준석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같은 입장은 대선이 다가올수록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단일화 요구가 거세지자 단일화에 강하게 선을 그어야겠다는 이 후보의 의지와 단일화 여지를 주는 순간 지지율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