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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당할라 ..다가구.단독 전세거래 4년 만에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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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동 기자 (hdlee@tbc.co.kr)
2025년 05월 23일 11: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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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다가구 주택 전세 거래가 4년만에 반토막으로 줄었습니다.

단독·다가구 주택은 권리관계 확인이 어려워 보증금을 떼일 수 있다는 걱정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23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2021년부터 2025년 1분기까지의 전국 전월세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1분기 단독·다가구 주택 전월세 거래 12만 4693건 중 전세는 5만7천여 건으로 46%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전월세 거래 12만 6천건 중 전세는 2만 4천 여건으로 19%에 그쳤습니다.

반면 월세 비중은 2021년 1분기 6만 6천 9백여 건 으로 54%를 차지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10만 1천 6백여 건으로 81%로 높아졌습니다.

단독·다가구 주택의 월세 거래량이 10만건을 넘긴 것은 2022년 1분기 이후 2년 만입니다.

아파트도 전세 비중의 경우 2021년 1분기 65.2%에서 올해 1분기 56.9%로 8.3%포인트 감소했고 같은 기간 빌라는 65.4%에서 37.6%로, 오피스텔은 51.2%에서 28.9%로 줄었습니다.

보증금의 안전성을 개별 호실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는 아파트나 연립·다세대 주택과 달리 단독·다가구는 구분 등기가 돼 전체 건물 기준으로 선순위 권리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등기사항 증명서만으로는 각 호실의 임대차 내역을 확인할 수 없어, 임대인이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한 실질적인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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