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김문수, 李, 과거 주한미군 '점령군 폄훼..사과하라
이혁동 기자 사진
이혁동 기자 (hdlee@tbc.co.kr)
2025년 05월 23일 16:11:55
공유하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주한미군을 ‘점령군’이라 폄훼한 발언을 사과하고, 한·미동맹에 관한 확고한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주한미군 철수가 현실이 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 섞인 전망이 퍼지고 있다”라고 섰습니다.

김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4500명을 괌 등지로 철수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며 “미국 정부 차원의 공식적 검토나 발표는 아니지만, 주한미군 감축 문제는 단순한 병력 이동이 아니라 대한민국 안보와 직결된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과거 주한미군을 ‘점령군’이라 폄훼한 바 있고,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을 ‘극단적 친일 행위’라고 매도한 적도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2021년 7월 “친일 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해서 지배체제를 그대로 유지했지 않았나 친일 잔재가 완전히 청산되지 못하고 여전히 남아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 후보는 최근 “국익과 실용의 기반 하에 주변 4국(미·일·중·러)과의 외교관계 발전”을 천명했습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이날 이 후보의 사과를 촉구하며“앞으로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 한·미 핵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한국형 3축 체계 고도화 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