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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최악 폭염' 오나 .. 열대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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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동 기자 (hdlee@tbc.co.kr)
2025년 05월 23일 17: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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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기온이 지난해 처럼 ‘최악 폭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23일 기상청은 6~8월 3개월 전망에서 이 기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낮을 확률보다 더 높게 제시했습니다.

초여름인 6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할 확률이 각각 40%로, 낮을 확률 20%를 웃돌았고
여름철인 7월과 8월은 평년보다 더울 확률이 50%에 달했습니다.

유럽중기예보센터와 미국 해양대기청 등 11개국 기상당국의 474개 기후예측모델 전망치 평균 결과도 같은 양상을 보였습니다.

6월은 평년보다 더울 확률이 58%, 7월은 64%, 8월은 71%였습니다.

기상청은 올여름 더위의 주된 원인으로 열대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인 점을 꼽았습니다.

강수량은 6월은 평년보다 많고 7-8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6월 강수량 증가는 북인도양과 열대 서태평양 수온 상승으로 고온다습한 남풍이 유입되고, 티베트 고기압 약화로 대기 상층 기압골이 발달하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평년(2.5개)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각각 40%로, 많을 확률 20%에 그쳤습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한반도 남쪽에 자리한 상황에선 태풍이 한반도로 북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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