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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예약은 기본..'스드메'에 옵션까지 결혼하기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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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동 기자 (hdlee@tbc.co.kr)
2025년 05월 29일 11: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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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결혼식을 치르는 데 드는 서비스 비용이 평균 2천 101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용은 서울 강남이 3천 409만원으로 경상도의 3배에 육박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처음으로 28일 결혼 서비스 가격 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계약 기준 전국 14개 지역 결혼식장과 준비 대행업체 등 모두 522곳의 계약 금액을 조사하고 지역별 가격 편차를 고려해 중간 가격을 대푯값으로 적용해 분석한 결과입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시작 예식 5천 건의 결혼식장 필수품목 계약 금액과 1천 814건의 스튜디오 촬영과 드레스, 메이크업 계약 금액을 분석한 결과 결혼 서비스 비용은 평균 2천 101만 원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 3천 409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 외 서울지역 2천 815만 원, 경기 1천 875만 원, 인천 1천 834만원, 울산 1천 796만 원 순으로 비쌌습니다.

저렴한 곳은 경상도 1천 209만원, 부산 1천 227만원, 제주 1천 543만원, 강원 1천 627만 원 순이었습니다.

결혼식장 계약 금액의 중간 가격은 1천 555만 원이었고 서울 강남이 3천 130만 원으로 최고가, 부산은 815만 원으로 최저가였습니다.

성수기의 계약 금액은 중간 가격 기준으로 1천 620만 원이었으며 비수기 1천 170만 원보다 450만 원 비쌌습니다.

결혼식장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식대'로 1인당 식대 중간 가격은 5만 8천원 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이 8만5천 원으로 가장 비쌌고 경상도가 4만4천 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1인당 식대와 결혼식장이 요구하는 최소 보증 인원을 곱한 비용의 중간 가격은 1천 183만 원 이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이 2천 200만 원으로 최고가, 부산은 705만 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 계약 금액의 중간 가격은 290만 원이었습니다.

이밖에 결혼식장 예약은 주로 예식일로부터 1년 전에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고 '12개월 이상 18개월 미만'이 55.3%로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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