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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쪽샘유적서 돌방무덤 처음 확인돼..5차례 시신 안치
이혁동 기자 사진
이혁동 기자 (hdlee@tbc.co.kr)
2025년 05월 29일 17: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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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지배 계층의 다양한 무덤 축조 방식과 장례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흔적이 경주 황남동 쪽샘지구 돌방무덤에서 확인됐습니다.

국가유산청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동국대 고고미술사학과와 함께 경주 쪽샘지구의 신라 돌방무덤인 K91호를 조사한 결과, 5차례 시신을 안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돌방무덤은 판돌이나 깬돌을 이용해 방을 만들고 출입 시설을 갖춘 무덤으로 쪽샘지구 1천 300여기 무덤 중에 돌방무덤이 확인된 것은 처음입니다.

무덤 방은 깬돌을 사용해 네 벽을 쌓아 만들었고 길이 2.9m, 폭 2.3m 크기로 방 안에서는 시신과 부장품을 안치한 공간이 5곳 확인됐습니다.

연구소 측은 “돌방무덤에 묻힌 사람은 주변 돌무지덧널무덤에 먼저 묻힌 사람들과 가족 등 긴밀한 관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30일 오후 3시 발굴 현장에서 그간의 성과와 주요 유물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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