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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 댓글' 발언 의원직 제명 거론 ..이준석 긴급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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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동 기자 (hdlee@tbc.co.kr)
2025년 05월 30일 16: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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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아들을 겨냥한 '음란 댓글' 발언과 관련해 자신에 대한 '의원직 제명설'이 불거지자
오늘(30일) 오후 5시 20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합니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공지했고,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당원들에게 배포한 이메일 내용과 관련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지난 27일 진행된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을 겨냥한 '음란 댓글'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의원직 제명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 임미매, 강경숙, 차규근, 황운하, 용해인 의원 등 국회의원 21명은 28일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의원직 제명안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통과되는데 국민의힘 측에서 몇 명의 의원만 가세한다면 이 후보의 의원직이 박탈될 수도 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민주당은 이준석을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해야 한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고 꺼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실을 기반으로 누군가의 의혹을 검증했는데,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제명을 거론한다는 것은 결국 이준석이라는 싹을 지금 밟아버려야 자신들이 편해진다고 믿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3차 TV토론 중 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과 상심을 안겨드렸다"며 "제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표현의 수위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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