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고향,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권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이 후보가 유년 시절을 보낸 안동 예안면 도촌리 마을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 성 욱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예, 저는 지금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마을 경로당에 나와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유년 시절을 보냈던 마을입니다.
이곳에는 현재 마을 어르신 40~50여 명이 함께 모여 TV를 통해 대선 개표 방송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조금 전 8시 발표된 출구 조사 결과에서
이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 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대체로 고향 발전에 기대감을 나타내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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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안동시와 영양군, 봉화군 경계에 있는 오지마을로 이 후보가 1976년 가족들과 성남으로 이주하기 전까지 살았던 곳입니다.
이 후보가 현재 월곡초등 삼계분교가 된 옛 삼계국민학교를 다니던 6년 동안 유년 시절의 추억이 깃든 마음의 고향입니다.
또 도촌마을에는 지난 2022년부터 대통령 후보 생가터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도촌리에서 이
후보가 태어난 곳은 '지통마'라는 자연부락입니다.
이곳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권은 전통적으로 보수층이 두터워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지역입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 초반, 안동 유림 50여 명이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기도 해, 과연 표심에 변화가 나타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후보가 고향 안동에서 3년 전 대선 득표율 29.1%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경북 북부권에서도 선거 막판까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정권 심판론과 재창출론을 내세우며 치열한 선거운동을 펼쳤는데, 이곳 유권자들도
긴장감 속에 최종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 예안면 도촌리 마을에서 TBC 정성욱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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